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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역대 최악의 성적’ 맨유 결국 결단 내렸다, FA컵 우승해도 ‘텐하흐 경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하흐(54·네덜란드)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FA컵 결승전에서 우승하더라도 결과는 변함없을 것이라는 게 가디언 등 현지의 공통된 전망이다.영국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간) “맨유 구단이 FA컵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며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텐하흐 감독과 더 이상 동행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디언뿐만 아니라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FA컵 우승과 별개로 텐하흐 시대는 막을 내릴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맨유의 이같은 결정은 구단 역사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악의 성적에 그친 것에 대한 조치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실제 맨유는 이번 시즌 EPL 8위에 머물렀는데, 이는 EPL 출범 이후 맨유 구단 최악의 성적이다. EPL 득실차가 마이너스(-1)에 그친 것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맨유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 최하위로 일찌감치 탈락했다.이미 EPL 순위로는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출전이 무산된 상황. 그나마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A컵 결승에서 맨시티를 꺾으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다. EPL 역대 최악의 성적 속 FA컵 우승 타이틀이라도 품으면 텐하흐 감독의 입지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을 거란 전망도 일부 나왔으나, 맨유 구단의 결정은 결국 ‘우승해도 경질’이었다. 이로써 텐하흐 감독은 사실상 자신의 경질 결말을 알고 FA컵 결승전을 준비하게 됐다. FA컵 우승을 통해 유종의 미라도 거두겠다는 의지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맨유 사령탑으로서 동기부여를 완전히 잃은 채 마지막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맨유 구단은 이미 지난 2016년에도 FA컵 우승 직후 루이스 판할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판할 감독과 텐하흐 감독 모두 네덜란드 국적 감독이다. 텐하흐 감독의 후임 감독 후보군이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 역시 텐하흐 감독과 맨유 구단의 동행에 마침표가 찍힐 거라는 전망과 맞물려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을 비롯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2부) 감독 등이 거론된다.영국 가디언은 “이번 시즌 팀의 부진으로 인해 텐하흐 감독에 대한 신뢰는 줄어들고 있다. 맨시티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킨다면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지만, 맨유 구단은 이 한 경기만으로 결정을 내리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헬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이나 맥케나 감독과도 이미 대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텐하흐 감독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질문에 "구단 측과 예정된 회담은 없다. 일요일에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5.25 14:01
스포츠일반

[경마] 1등급 1200미터 경주, '제14회 스포츠경향배' 개최

이번 주 일요일 렛츠런파크(회장 정기환) 서울 제7경주는 '제14회 스포츠경향배' 경주로 열린다. 경주조건은 1등급 연령오픈 1200미터 핸디캡 경주이며, 레이팅 100 이하의 말들이 출전할 수 있다. 순위상금은 1억 1천만원으로 우승마에게는 6천 5십만원이 돌아간다. 금년으로 14번째를 맞은 스포츠경향배에 출전하는 주요마를 살펴본다. 라온자이언트(14전 6/1/0, 레이팅 81, 한국 암 4세 흑갈색, 부마:머스킷맨(미), 모마:라온볼드(미), 마주:라온랜드(주), 조교사:박종곤)2세마 시절 과천시장배(L)를 우승하며 국산 3등급까지 빠르게 승급했다. 3세마 시즌에는 루나Stakes(L) - 코리안더비(G1) - 경기도지사배(G3)에 연달아 도전하였으나 각각 4위, 13위, 10위로 부진했다. 이후 9월 HKJC(홍콩)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하며 1등급으로 올라왔다. 통산 6승 가운데 4승을 1200미터에서 수확한 만큼 이번 경주에서 1등급 첫 승을 노린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뒷심 발휘 여부가 순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새내퀸(13전 5/4/2, 레이팅 86, 한국(포) 암 4세 밤색, 부마:JIMMY CREED(USA), 모마:에반젤리칼(미), 마주:문금철, 조교사:홍대유)작년 5월 RWITC(인도) 트로피 특별경주 우승, 9월 GC(남아공) 트로피 특별경주 2위를 기록했다. 경매거래를 통하지 않은 포입마(수태된 상태로 어미말과 함께 수입되어 국내에서 출생한 말)의 출전제한 규정으로 작년까지는 국산 대상경주에는 출전이 불가했다. 금년에는 이 규정이 폐지되어 세계일보배(L)에 출전하였으나 8위를 기록했다.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미터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13번의 경주 중 11번을 1200미터에 출전하고 있는 기대주로 평가된다. 바이스로이(30전 7/4/5, 레이팅 90, 한국 거 6세 회색, 부마:올드패션드(미), 모마:유성타이거(한), 마주:김진태a, 조교사:문병기)30번의 경주 중 26번을 1200미터에 집중하고 있는 전형적인 단거리 말로 7승 가운데 6승을 1200미터에서 기록했다. 4세 때 MJC(마카오) 트로피 특별경주를 우승한 적이 있고 금년 2월 세계일보배에서는 11위로 부진했다. 1등급으로 승급 후 5번의 경주에서는 7위, 6위, 5위, 3위, 1위를 기록하며 나아지는 모습이다. 직전 우승 때보다 상대가 강해진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4.05.24 11:00
프로야구

[IS 잠실] '한 달 결장' 알칸타라, 드디어 돌아온다..."26일 선발 예정"

두산 베어스가 간절히 기다리던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32)가 드디어 돌아온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전날(22일) 선발 김민규를 말소하면서 "알칸타라가 현재 이상이 없다. 일요일(26일) 경기 선발로 나선다"고 예고했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에 대해 "지금 팔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던지는 날까지는 매일 점검해야 할 것 같다. 상태가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매일 자세히 점검하면서 예의주시하겠다"고 설명했다.알칸타라는 두산이 믿던 이닝이터 에이스다. 지난 2020년 20승을 거두고 투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알칸타라는 2023년 돌아와서도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을 남겼다. 2년 모두 192이닝 이상을 소화해 팀 운영에 큰 힘을 보탰다.그런데 올 시즌은 5경기 31과 3분의 1이닝 등판이 전부다. 지난달 22일 1군에서 빠진 후 벌써 한 달째 1군에 돌아오지 않아서다. 당시 팔꿈치 통증을 느낀 그는 국내 병원 3곳에서 검진받은 후에도 우려를 씻지 못해 미국까지 다녀왔다. 결과는 팔꿈치 염좌로 같았다.지난 9일 한국에 돌아온 알칸타라는 22일에야 드디어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42구를 던지면서 직구와 변화구를 점검했다. 하루가 지나 회복 상황을 본 결과 문제가 없는 걸 확인했다.이닝 이터 알칸타라가 복귀하면 부담이 컸던 두산 불펜진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두산은 불펜과 타선의 힘을 앞세워 상위권을 위협 중이다. 22일 기준 공동 2위 팀들과 승차 없는 4위에 올랐다. 알칸타라가 선발진을 채워 마운드 운영을 원활하게 해주면 다시 한 번 더 치고 나갈 수 있다.한편 이승엽 감독은 비록 한 경기 만에 말소됐어도 호투했던 김민규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일요일에 돌아오게 되면, 선발투수가 6명이 된다. 누군가 한 명이 빠져야 한다. 김민규가 좋은 피칭을 했지만, 어제 던지고 말소하는 걸로 미리 정해뒀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언제든 기회는 다시 주어질 것이다. 잘 던졌고, 나도 피칭을 잘 봤다"며 "4~5번 선발 피칭 결과에 따라 김민규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 언제든 기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3 17:49
해외축구

‘4옵션’ 센터백에 600억? 토트넘, 제2의 로메로 품나…5대 리그 가로채기 3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팀의 ‘4옵션’ 중앙 수비수로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토리노)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23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플레이 스타일을 재창조했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감독과 구단 수뇌부는 영입 대상자 명단을 작성하고 있고, 수비수 한 명을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를 인용 “토트넘의 타깃은 부온조르노다. 그는 이번 일요일 토리노에서의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이어 “토트넘은 부온조르노와 계약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고, 3400만 파운드(약 600억원)의 이적료면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주장했다. 토리노 유스 출신의 1999년생 부온조르노는 왼발 수비수로, 지난 2021~22시즌부터 1군에 정착했다. 그는 토리노 소속으로만 공식전 108경기에 나섰고, 올 시즌에도 30경기 3골을 기록했다. 1m90㎝이라는 신장을 갖춘 그는 지난해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부온조르노의 강점 중 하나는 가로채기 능력이다. 매체는 축구 통계 매체 Fbref의 기록을 인용, “부온조르노는 유럽 5대 리그 포지션별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상위 1%에 달하는 90분당 가로채기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는 그가 얼마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수비 방식을 취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호하는 특성이다. 태클 횟수 역시 상위 6%에 속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그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비슷하다”라고 주장했다. Fbref에 따르면 부온조르노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로채기 67회를 기록, 유럽 5대 리그 기준 수비수 중 전체 3위에 올랐다.관건은 이적료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몸값을 3000만 유로(약 442억원)라 책정했다. 그런데 그는 토리노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돼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토트넘은 올 시즌 미키 판 더 펜·로메로라는 확고한 1군이 있었지만, 에메르송 로얄·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은 이들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그나마 벤치를 지킨 에릭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후 완전 이적했다. 과연 토트넘이 수비진 강화를 위해 지갑을 열지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4.05.23 16:46
프로야구

'1위 추격' 삼성·'선발진 붕괴' KT, 원태인·육청명 선발 맞대결 누가 웃을까

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1위 추격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KT 위즈는 신인 육청명을 선발 마운드에 올려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삼성과 KT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에서 열린 개막 2연전 이후 처음 만나는 두 팀의 상대전적은 2승으로 삼성이 앞서 있다. 삼성은 지난주말 한화 이글스에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뒀지만, 마지막 일요일(19일) 경기에서 무려 12실점을 내주는 부진 끝에 패했다. 그 사이 4연승을 달린 1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3위 NC 다이노스, 4위 두산 베어스와 1경기, 공동 5위 LG 트윈스·SSG 랜더스와 1.5경기 차로 차이가 크지 않다. 1위 추격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원태인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ERA) 2.06,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상) 5회를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1위, ERA 2위(토종 1위) 등 각종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하며 삼성을 넘어 KBO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다. '원태인의 KT전' 하면 떠오르는 경기는 단연 2021년 1위 결정전이다. 당시 원태인은 6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쾌투한 바 있다. 비록 당시 타선의 침묵과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7이닝 99구 무실점)의 호투로 팀은 패했지만, 원태인은 이날을 기점으로 '푸른 피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급성장했다. 또 원태인은 지난해 KT와 4경기에서 3승 무패 ERA 2.49로 호투하며 천적의 면모도 과시했다. 반면 KT는 다소 위기다. 최근 수년간 강철 선발진을 자랑하며 상위권 성적을 자랑했던 KT는 올 시즌 선발 투수들의 줄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형준이 팔꿈치 부상 재활 훈련 중인 가운데, '토종 에이스' 고영표도 시즌 시작과 함께 부상 이탈했고, 최근엔 웨스 벤자민과 엄상백이 휴식을 요청하며 전열에서 빠졌다. 현재 KT는 윌리엄 쿠에바스와 신인 2명, 대체 선발 2명으로 선발진을 꾸리고 있다. KT는 고영표와 소형준이 복귀하는 6월까지 '버티기'에 나선다. 21일 삼성전에선 신인 듀오 중 한 명인 육청명이 선발 중책을 맡는다. 육청명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1승 2패 ERA 6.04를 기록 중이다. 4월 선발 데뷔 후 2경기에서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며 두각을 드러낸 그는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다만 직전 경기였던 12일 두산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해 고개를 숙였다. 삼성전은 데뷔 후 처음. 이날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1 11:04
프로야구

'홈 13연패 탈출' 홍원기 감독 "실망하셨을 홈팬, 큰 응원 감사드린다" [IS 승장]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긴 기다림을 가진 홈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0-3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김인범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지난달 16일 KT 위즈전 이후 홈에서 치른 13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키움은 지긋지긋했던 연패를 끊어냈다. 상·하위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준 점, 김인범이 4일 휴식 뒤 나서는 화요일-일요일 등판에서 2승을 챙긴 점 모두 의미가 있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발 투수 김인범이 5회까지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어려움 있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위기에서 올라온 김성민도 좋은 투구를 펼쳤다. 김성민이 잡아낸 아웃 카운트 5개가 우리 흐름을 이어가는데 큰 역할 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홍원기 감독은 "공격에서는 6회 고영우가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만든 덕분에 승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폭을 벌렸다. 8회 도슨의 스리런홈런이 승부의 쐐기 박았다"라고 했다. 홈 연패 탈출을 해낸 홍원기 감독은 "최근 홈에서 승리가 없어 팬분들께서 실망 하셨을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큰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승리로 보답 드리게 돼 기쁘다"라고 안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9 17:40
프로야구

김인범, SSG전 5이닝 2실점 호투...주간 2승 도전 진행형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김인범(24)이 2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인범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이 1-2로 지고 있던 5회 말 3득점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인범은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군 데뷔 첫 승이기도 했다. 4일 휴식 뒤 등판한 화요일-일요일 일정 소화에서 2연승을 노린다. 김인범은 1회 초 흔들렸다.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좌중간 2루타, 후속 박성한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하지만 SSG 중심 타선을 상대로 선전했다. 최정을 3루수 뜬공 처리했고, 기예르모 에레이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상대한 하재훈은 뜬공 처리했다.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전의산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4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2회 선두 타자 최준우에게 우전 안타, 후속 최경모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지만, 이후 상대한 최지훈과 박성한, 앞서 안타를 맞은 두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회 최정부터 시작되는 SSG 3~5번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4회도 김민식부터 시작되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타선이 2회 말 이주형이 솔로홈런을 치며 1-1 동점을 만든 채 이어진 5회 수비. 김인범은 1점을 더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훈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했고, 박성한에겐 볼넷을 내줬다. 최정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그사이 2루 주자 최지훈이 3루로 진루했다. 김인범은 위기에서 상대한 에레디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하재훈과의 승부에서도 볼넷을 내주며 흔들린 김인범은 김민식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5이닝 2실점. 키움 타선은 5회 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3득점, 4-2로 앞서갔다. 6회 초 수비 시작 전 김인범은 마운드를 넘겼고, 불펜진이 1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김인범도 승리 투수 요건을 유지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9 16:09
LPGA

2연패냐 설욕이냐, 이예원-윤이나 2주 연속 '빅뱅'

'동갑내기 라이벌' 이예원과 윤이나가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예원과 윤이나는 19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조별리그 3경기부터 16강, 8강까지 5연승을 달렸다. 이예원은 18일 열린 8강전에서 고지우를 1홀 차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고, 윤이나도 박도영을 3홀 차로 제압하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지난 12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 당시엔 이예원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일주일 만에 재맞대결이 성사됐다. 이예원은 2연패를, 윤이나는 복귀 첫 트로피를 노린다. 이예원은 2연패와 함께 시즌 3승을 정조준한다. 윤이나는 매치플레이 대회가 처음이다. 2022년 신인으로 출전 자격을 따내지 못했고, 지난해엔 '오구 플레이' 징계 기간이라 대회에 나올 수 없었다.감기 기운에도 선전한 이예원은 "결승전 생각보다 4강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윤이나는) 아무래도 멀리 치니까 유리하겠지만, 흔들리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윤이나도 "(이예원과는) 2년 동안 국가대표도 함께했다. 서로 장단점을 굉장히 잘 안다. 각자 플레이를 펼치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면서 "누가 더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기대했다. 한편, 다른 4강전은 박현경과 이소영이 맞붙는다. 박현경은 8강에서 장타자 문정민을 6홀 차로 따돌렸다. 이소영은 안선주를 4홀 차로 제압하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박현경 역시 5연승 중이다. 박현경은 "욕심이 화가 되지 않게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일요일에 경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소영은 "퍼트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내일은 재미있게 경기하고 좋은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5.19 08:31
스포츠일반

말 박물관 시각장애인 위한 유물촉각화 전시 첫걸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물촉각화 전시를 새롭게 선보인다.말의 부분 모형과 주요 실물 마구, 용품 등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물은 진열장 사이마다 설치된 5개의 테이블 위에 점자와 함께 배치된다. 전시 아이템은 말 두개골 모형과 재갈, 안장과 발걸이, 말발굽 모형과 편자, 말총과 솔, 말방울과 말종방울 총 10종이며 손으로 만져보면서 말의 특징과 재질, 기능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전시물은 구조와 기능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2개씩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말의 두개골과 재갈이 대표적인 예다. 초식동물인 말은 송곳니의 퇴화로 앞니와 어금니 사이에 길게 빈 공간이 있는데 사람이 여기에 재갈을 끼우고 고삐를 당김으로써 방향이나 속도 등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해준다. 안장과 발걸이도 말 등에 올렸을 때 모습처럼 함께 채워져 전시된다. 사람의 엉덩이와 말 등의 척추를 보호하는 안장은 손으로 눌러보면 충격을 완화시키는 재질로 만들어져 푹신푹신하고, 높은 말에 올라탈 때와 달릴 때 디딤대 역할을 하는 발걸이는 가볍고 견고하게 만들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편자는 말발굽에 어떤 방향으로 부착하는지, 편자 구멍에 못이 어떻게 들어가는지도 만져볼 수 있다. 말발굽의 끝부분이 사람 손발톱처럼 계속 자라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깎아주어야 하고 신경이 퇴화된 부분이라 아프지 않다는 것을 설명해 준다. 부드러우면서 강해 갓, 체 등의 생활용품에 사용했던 말총은 솔로 빗어보고, 귀신과 도둑을 쫓아냈다는 말방울은 공 모양과 종 모양의 것을 흔들어 소리를 비교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말박물관의 유물촉각화 전시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손으로 만져보며 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말박물관 관계자는 전시물 설명을 점자로 번역해준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 많은 시각장애인, 특수학급 및 학교 학생들의 관람과 이용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관람 문의는 02)509-1287/1275. 관람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다. 안희수 기자 2024.05.17 11:00
프로야구

'엽의 전쟁' 8차전, 오후 5시→2시 황금 시간대로 변경

'엽의 전쟁' 8차전 경기 시간이 앞당겨졌다. 6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시간이 오후 5시에서 오후 2시로 16일 바뀌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지상파 중계 사정에 따른 결정이라며 경기 시간 변경을 알렸다.'잠실 라이벌'이자 염경엽(LG)-이승엽(두산) 감독의 '엽의 전쟁' 등 이슈가 있는 만큼, 야구팬들이 더 많이 볼 수 있는 시간대로 옮겨졌다. 5월까지 일요일 경기는 오후 2시에 열렸으나, 날씨가 더워지는 6월부터는 오후 5시에 경기를 편성해 진행한다. 여기에 지상파 TV 중계까지 맞물려 시간이 더 앞당겨졌다. 같은 날 돔 구장에서 열리는 고척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전도 오후 2시에 열린다.현재 두산과 LG의 상대 전적은 4승1패로 두산이 앞서있다. 4월 첫 만남(12일~14일)에선 두산이 1패 뒤 2승을 거두며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기록했고, 전통의 어린이날 시리즈에선 두산이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두산과 LG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는 3연전에서 재격돌,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간다. 현재 두산이 25승20패 승률 0.556으로 4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LG가 23승19패2무 승률 0.548의 0.5경기 차 5위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5월 말 '엽의 전쟁'이 열릴 때까지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5.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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